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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가격 ‘고공행진’...성남 수정구는 5년만 최대 상승폭
      ‘풍선효과’, 추가 규제 앞당길까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시행 2주 만에 경기도 과천시와 성남시를 비롯한 강남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풍선효과’ 본격화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시장 불안 우려가 높아질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가 시장 예측보다 빨라질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전셋값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과천은 상한제 발표 이후 첫째주와 둘째주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각각 0.80%, 1.11% 치솟았다. 정부 발표 바로 직전 주(0.43%) 대비 상승폭이 2~3배 가까이 뛴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로또청약’ 등을 노린 수요자가 과천에 몰리면서 ‘부르는 게 값’이 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주택자가 과천에 1년 이상 거주하면 향후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공공주택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역시 강남과 인접한 하남시와 성남 수정구도 전세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하남시는 이번주 0.5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정구도 같은 기간 0.64% 올랐다. 성남 구도심의 재건축·재개발 구역 등이 밀집해 있는 수정구는 지난 2014년 2월 첫째주(0.82%) 이후 5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과천은 청약 대기수요 및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성남 수정구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와 수진동 위주, 하남은 미사강변도시·위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밖에도 분당선·신분당선 등 강남과 지하철로 연결돼 있는 수원 영통구(0.67%)와 용인시 수지구(0.35%)의 상승폭도 커졌다. 서울 서남권과 인접한 안양시(0.27%)와 의왕시(0.28%)도 전주 대비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1~2주 사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빠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 조짐이 본격화하면서 정부의 빠른 대응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6일 발표 이후 2주 동안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까지 나서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천 등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곳은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정부가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추가로 상한제를 지정하겠다고 예고한데다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까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승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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